호르무즈 통항체계 이견…교착 장기화 우려
트럼프가 '내일부터 이란과 대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오만과 이란 사이에서도 호르무즈 통항체계를 둘러싼 이견이 해소되지 않아 해협 개방 논의가 답보 상태다.
MOU 5항 해석 충돌…이견 교착의 법적 뇌관
한국경제는 미·이란 종전 양해각서(MOU)의 5항 문구가 이견 교착의 핵심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란은 '오만과의 대화를 통해 호르무즈 관리와 해상 서비스 체계를 정한다'는 조항을 이란의 해협 관리 권한을 공식 인정한 것으로 해석하는 반면, 미국은 재개를 위한 기술 협력 의무 정도로 읽는다. 경향신문은 이를 두고 '설익은 합의로 통제권 분쟁만 키웠다'고 진단했다.
이란·오만 항로 구성안 이견…전면 개방은 거부
이란 외무장관 아라그치는 새 항로가 '기존 북·남측 항로가 아닌, 양국 주권을 보장하고 이란의 국익을 보호하는 항로'여야 한다며 전전(戰前) 통항체계로의 복귀를 거부했다. 이란은 자국 영해에서 진입·출항 선박을 모두 통제하는 단일 항로를 원하는 반면, 오만은 기존 이중 분리 항로를 유지해 남측 구간에서 자유 통항을 보장하려는 입장이다. 블룸버그는 이란·오만 협상이 호르무즈 해상 교통 재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하면서도 핵심 쟁점의 간극이 여전하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합의 있다' vs 이란 '오만과만 협상'…교착 장기화 우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합의가 이뤄졌다'고 선언했지만,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즉각 '현재 미국과 협상하고 있지 않으며 미국 문제는 나중에 논의할 사안'이라며 부인했다. 파이낸셜뉴스는 미·이란 전쟁이 수개월 지속될 가능성을 전망하며 '최대 걸림돌은 호르무즈'라고 분석했다. 6월 체결된 MOU에 따른 60일 서비스료 면제 기간이 만료에 가까워지면서 합의 지연의 경제적 파장도 커지고 있다.
관련 뉴스3건
누적 수집 데이터 기반 · Google News RSS